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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생산·소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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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생산·소비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 수출·소비·생산·수입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 수출·소비·생산·수입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 수출·소비·생산·수입 모두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석유제품 수급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억60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산 원유 수입은 두바이유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멕시코 등 미주 지역에서 수입이 137% 증가했다. 셰일오일을 비롯해 미국산 원유의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58% 급증하며 2017년 연간 수입량인 1343만 배럴을 이미 초과했다.

산업부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으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두바이유보다 낮은 가격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산 원유 수입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억6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같은 기간 34.3% 오른 22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석유제품 소비량은 석유화학원료용 납사·LPG, 항공유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4억7000만 배럴을 기록, 1.8% 올랐다.

석유제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억2000만 배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억7000만 배럴을 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