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출시 반년 만에 내수 2만대 돌파

[글로벌이코노믹 정흥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한 지 반면 만에 국내시장에서 2만대를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는 월 판매 목표인 2500대를 훌쩍 넘는 월평균 3300여대를 판매하며 지난 7월까지 2만4336대를 판매했다.
이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인 티볼리보다 한 달 빠르고,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쌍용차는 생산설비 2교대 시행에 따라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지난 6~7월 각각 4000대 이상 판매하며 월 최대 판매실적을 연이어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쌍용차의 성장을 이끌어 온 스포츠 브랜드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누적 판매대수 45만대를 넘어섰다.

무쏘(MUSSO)를 기반으로 한 1세대 무쏘 스포츠는 2002년 9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8만8572대가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인 액티언 스포츠는 2006년 4월 출시 이후 2011년 12월까지 11만88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3세대 모델로 2012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2만2696대 판매되며 최대실적을 남겼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별화된 강인한 스타일과 강한 주행성능으로 스포츠 브랜드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한 렉스턴 스포츠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