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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PS 위성 발사 성공, 무인 고속열차 시대 성큼… 우주항법 미국 독식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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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PS 위성 발사 성공, 무인 고속열차 시대 성큼… 우주항법 미국 독식 종말

중국 GPS 위성 발사 성공,  무인 고속열차 시대 성큼… 우주항법 미국 독식 종말 예고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GPS 위성 발사 성공, 무인 고속열차 시대 성큼… 우주항법 미국 독식 종말 예고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중국이 쌍둥이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6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하루 전 쏘아올린 베이더우 항법위성 2대가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임무 수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더우 항법위성이란 지구궤도를 돌면서 위치를 추적하는 것이다.

중국은 2000년부터 지구상의 모든 위치를 추적하는 범 지구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구축해왔다.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동안 쏘아올린 위성의 수는 10개였다.

이번에 또 두대를 추가함에 따라 모두 12대의 항법위성이 위치를 추적하게 된다.

미국이 독식해왔던 GPS 서비스에 중국이 가세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두대의 위성은 창정(長征)-3호B 운반 로켓으로 우주로 올려졌다.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소재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를 이륙했다.

이번 발사는 창정 로켓 시리즈의 통산 283번째이다.

위성 2개는 중국과학원 소형인공위성혁신연구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중국 자체기술이다.

베이더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은 2000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올 연말부터는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대한 위성위치확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특히 2022년 베이징(北京)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베이징과 공동개최지인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를 연결하는 징장(京張) 고속철의 스마트 기술을 지원해 기관사 없는 무인 고속열차 시대를 여는 데에도 활용하게 된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