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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파 필름, 급격한 쇠락세…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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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파 필름, 급격한 쇠락세…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5% 급감

한때 세계의 아날로그 필름 시장을 할거하던 아그파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한때 세계의 아날로그 필름 시장을 할거하던 아그파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아그파게바트가 2/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5%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벨기에의 언론들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매출감소는 자연스럽게 아그파게바트의 주식시세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아그파게바트의 주가는 이달 들어 12%나 하락했다.
아그파베가트는 지난 2/4분기 5억5900만 유로의 수익을 냈으나 전년 동기의 5억9500만 유로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또한 순수익도 4900만 유로로 대폭 감소했다.

물론 이 같은 수익감소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아날로그 필름 제품의 지속적인 사용감소는 물론이고 원자재 가격, 특히 알루미늄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힘든 경영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국내의 필름시장에서도 후지필름과 코닥필름 등을 위협하던 위용은 이제 사라지고 유럽의 다국적 기업이지만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위기에 한발 한발 더욱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