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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과학박물관, 미래기술유산에 콜라자판기‧쿼츠식 시계‧에어컨 등 19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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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과학박물관, 미래기술유산에 콜라자판기‧쿼츠식 시계‧에어컨 등 19건 선정

일본이 미래기술유산으로 선정한 코코콜라 자판기. 사진=일본 국립과학박물관
일본이 미래기술유산으로 선정한 코코콜라 자판기. 사진=일본 국립과학박물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코카콜라 자동 판매기, 쿼츠식 시계, 벽걸이 에어컨….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은 21일(현지 시간) 미래에 계승할 중요한 과학기술사 자료(미래기술유산)로 국내에서 대중적인 코카콜라 자동 판매기와 세계 최초의 쿼츠식 시계, 벽걸이 에어컨 등 19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이 1962년 제조한 콜라 자판기는 비스듬한 선반에 유리병 콜라 등의 제품을 넣고 구르게 해 입구해서 꺼낸다. 현대식 자판기로 이어지는 기술을 갖췄으며 '자판기 대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생활양식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또 시계제조업체 세이코의 '쿼츠 아스트로 바겐 35SQ'는 스와정공(현 세이코 엡슨)이 1969년에 제작한 세계 최초의 쿼츠식 시계다. 시간 오차가 적고, 회사가 특허를 공개했기 때문에 각 시계 제조업체가 채용해 세계에 널리 퍼졌다.

미쓰비시가 1968년에 발매한 에어컨 '기리가미네'는 실내기와 실외기기 별도로 나누어진 벽걸이 형으로 좁은 일본의 주택에 안성맞춤이었다.

한편 국립과학박물관은 지난 2008년에 처음 미래기술유산 선정을 시작해 올해로 총 259건을 선정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