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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정부, 중앙은행의 위안화 결제 계좌 개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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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정부, 중앙은행의 위안화 결제 계좌 개설 승인

달러와 파운드 등 국제결제 통화와 동일한 관리 규정 적용

방글라데시의 외환 거래업자는 위안화 계좌를 개설하여 중앙은행을 통해 결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방글라데시의 외환 거래업자는 위안화 계좌를 개설하여 중앙은행을 통해 결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최근 국제결제 통화와 관련된 새로운 제도를 발표하고, 관련 은행이 중국의 위안화 결제 계좌를 이용하여 중앙은행과 결제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

위안화는 향후 방글라데시 내에서 다른 국제결제 통화와 동일한 관리 규정이 적용된다. 또 새로운 제도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외환 거래업자는 위안화 계좌를 개설하여 중앙은행을 통해 결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달러와 파운드, 유로, 엔, 캐나다달러만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집행 임원은 21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결제는 양국에게 장기적인 이익을 낳을 것"이라며 "위안화 결제와 관련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은행 업계 전 회장도 "새로운 제도는 양국의 경제 무역 교류를 촉진시키는 한편,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시키고 관련 시세 변동의 영향을 약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방글라데시 상품의 최대 수입국으로, 향후 수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