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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상반기 직원급여 독보적 1위…한국철강 직원 최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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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상반기 직원급여 독보적 1위…한국철강 직원 최장수

-상반기 철강 업계 평균 4천만원…포스코강판 2위· 현대제철 3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우리나라 주요 철강사 직원들은 올 상반기 평균 400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2000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을 훌쩍 넘는 등 편차는 크게 나타났다.

포스코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이 뒤를 이었다. 현대제철은 3위에 자리했고 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의 순이었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매출규모나 근속연수에 비해 상위 기업의 급여수준에 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 동부제철 고려제강 등은 업계 평균 수준을 나타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국내 철강사 22곳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평균 4060만 원으로 집계됐다. 5000만 원을 웃돈 포스코를 제외하면 평균 2860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는 근속연수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 각 사 동일 직급과 맞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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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포스코는 501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연봉을 자랑했다.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은 3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제철은 3680만 원, 한국철강과 세아베스틸은 3630만 원, 3500만 원으로 상위 5개사에 들었다. 동국제강은 3440만 원으로 ‘톱5’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세아제강 동국산업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은 3000만 원 초반대로 비슷했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매출규모나 근속연수를 감안할 때 높은 수준을 급여를 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근속연수가 12.3년으로 포스코(19.4년)보다 7년 이상 짧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동일 직급간 연봉 수준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 동부제철 고려제강 DSR제강 대한제강 휴스틸 태웅 등이 2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이었다. 2000만 원 이상 2500만 원 미만은 현진소재 동일철강 영흥철강 세아특수강 한국선재 등이었고 하이스틸은 근소한 차이로 2000만 원에 미치지 않았다.

근속연수를 보면 22곳 직원들은 평균 12.4년을 근무했다. 한국철강은 22.4년으로 가장 길고 포스코가 19.4년, 세아베스틸 세아제강은 각각 17.6년, 17.0년으로 장수했다.

포스코강판 동국제강은 14.4년으로 같았다. 세아특수강 동부제철은 13.8년, 13.7년, 동국산업은 12.7년을 근무했다. 현대제철은 12.3년으로 후순에 있었다. 휴스틸 한국특수형강 고려제강 등은 그나마 10년을 넘겼다. 한국선재 대한제강 DSR제강 영흥철강 현진소재는 8~9년에 불과했다. 태웅 하이스틸 동일철강은 5년 정도로 짧았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