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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 마술사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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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 마술사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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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쳐
영국 런던에서 서쪽으로 130km가량 떨어진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를 누가 만든 것인지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스톤헨지는 동그란 모양으로 배치된 커다란 입석 구조물 유적이다. 직경 98미터, 폭 6미터, 깊이 1.4미터인 도랑이 둘러싼 원형 광장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1136년 웨일즈 몬마스 지방에서 활동하던 제프리 몬머스 주교는 자신이 쓴 책 ‘브리튼 왕들의 역사’에서 아더 왕의 전설에 나오는 마술사 멀린이 스톤헨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7세기의 학자 월터 칠튼은 11세기에 잉글랜드를 정복한 바이킹들이 고향에 있는 거석 분묘를 본떠 지은 구조물이라고 봤다.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작가 존 오프리는 켈트인들의 성직자였던 드루이드들이 만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963년에는 천문학자 제럴드 호킨스가 과학잡지 ‘네이처’지에서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그는 ‘네이처’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스톤헨지가 고대인들이 천문대로 썼던 구조물이라고 주장했다. 1000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스톤헨지의 역할과 건설자를 둘러싼 수많은 주장이 제기됐지만 어떤 것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