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에 나선 장경근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장은 “콘텐츠 수출모델이 기존의 드라마에서 오락물 포맷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최근 해외 공동제작·재제작 등의 지원사례가 많다”면서 “정부는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 인니·태국 등 ‘성장시장’,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한 방송영상 수출 다변화에 역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BS 글로벌제작사업팀 김일중 차장은 ‘런닝맨’, ‘판타스틱듀오’ 등 방송 콘텐츠 포맷 수출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 사업자들과의 공동기획·제작 등 최근의 수출 트렌드를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CJ ENM 글로벌컨텐츠사업국 민다현 차장은 ‘꽃보다 할배’,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수출사례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포맷 수출과 해외진출 요인으로 독창성, 보편성, 반복성, 규모성 등을 꼽았다.
무역협회 박준 산업정책지원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해당 분야 선두 기업들의 성공요인 분석 및 수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콘텐츠 산업은 수출 증가 여력이 풍부한 분야인 만큼 우리 협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