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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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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 2018년 中 펫코노미 시장 33조원 전망…시장 형성단계로 향후 수요증가 예상

지난해 아시아 애완동물 전시회 현장 참가 모습.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아시아 애완동물 전시회 현장 참가 모습. 사진=코트라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아시아 최대 반려동물 제품 전시회에서 한국 제품이 중국과 전 세계 ‘집사’들을 사로잡는다.

KOTRA(코트라)는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공동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Pet Fair Asia)’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반려동물용 사료, 생활용품, 의료용품 등 분야에서 14개사가 참가한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총 24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는 축구장 20개에 해당하는 14만㎡ 면적에 1100개사가 참가한다. 작년(10만㎡, 950개사)대비 면적은 40%, 참가기업은 16%가 늘어나는 등 아시아 최대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반려동물용품 전문사이트인 보치망(波奇網)에 따르면 올해 중국 펫코노미(펫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을 의미) 규모는 32조7000억원(2000억 위안)이 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 1800억 위안 대비 11%가 증가한 것으로, 약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시장의 12배가 넘는다. 소득 증가와 고령화뿐만 아니라 바링허우(80년대 출생), 주링허우(90년대 출생) 등 젋은층에서 반려동물을 찾기 시작함에 따라 관련용품의 소비 및 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용품인 사료의 경우, 중국의 2017년 수입액은 892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

허병희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은 “큰 잠재력을 지닌 중국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선점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가격에서 품질과 서비스로 선호가 이동함에 따라 수입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이른 시일에 수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우수 제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