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올 초 선보인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를 포함해 총 6종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구성을 마쳤다.
상품별로 보면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는 월정액 6만9000원으로 매일 5GB(월 150GB)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보다 한 단계 아래 단계인 중·저가 요금제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59' 요금제는 5만9000원에 한 달 동안 6.6GB를 쓸 수 있다. 경쟁사에 없는 5만원대 이하 중·저가 구간을 세분화, 6.6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59'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데이터 제공량의 경우 '데이터 69' 요금제는 월 150GB가 제공되는 반면 '데이터 59' 요금제는 6.6GB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데이터는 20배가량 차이가 나지만, 가격은 1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셈이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 요금제와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49'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데이터 제공량 차이는 3GB, 2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격은 똑같이 1만원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는 "신규 요금제 출시에 있어서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을 분석해 고객의 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추후 데이터 사용 패턴이 바뀌면 이를 반영해 또 다른 요금제를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