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릴라이언스 리테일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50억 달러(5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자문사로 참여했다. 인수 대금은 50~60억 달러로 추산된다.
알리바바는 릴라이언스 리테일와 합작사를 설립,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매시장 사업 분야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다.
경영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 소매유통 시장 규모는 세계 5위로, 오는 2020년 1조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알리바바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을 운영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인도 전역에서 총 853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