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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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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시리즈' 공개

최대 25배 빠르게 광원 추적, 더 사실적인 그래픽 구현

차세대 지포스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차세대 지포스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제조회사 엔비디아가 차세대 게이밍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시리즈'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독일 퀼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8' 현장에서 공개한 RTX 시리즈는 기존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보다 6배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튜링(Turing) 아키텍처에 기반해서 제작됐다.
지포스 RTX 시리즈에 채택된 튜링 아키텍처는 'RT 코어'로 명명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광원 추적) 전용 코어와 딥러닝과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텐서 코어'(Tensor core)를 탑재해 AI능력을 강화시켜 그래픽 카드의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중 엔비디아에서 중점적으로 조명한 것은 강력한 광원 추적 기능이다.

기존 3D 그래픽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매우 높은 처리 성능을 요구해 기존의 그래픽 카드로 한계가 있던 광원 처리 부문을 'RT 코어'와 '텐서 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전 세대의 그래픽 카드보다 성능을 높였다는 것이다.

RTX 시리즈는 전 세대와 비교도 되지 않는 광원 추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RTX 시리즈는 전 세대와 비교도 되지 않는 광원 추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엔비디아 측은 튜링 아키텍처는 기존 파스칼 아키텍처보다 최대 25배까지 빠르게 광원 추적 기능을 수행해 더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운 연단에 오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튜링은 새로운 게임의 황금시대를 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지포스 RTX 시리즈는 2070, 2080, 2080ti 세 종류가 공개됐으며, 가격은 RTX 2070은 499달러(약 56만원), RTX 2080은 699달러(약 78만원), 플래그십 모델인 2080ti는 999달러(약 110만 원)으로 책정됐다. 9월 20일부터 만나 볼 수 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