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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음식 재사용 논란 속 음식 위생과 품질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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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음식 재사용 논란 속 음식 위생과 품질에 초점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카페띠아모, 이차돌, 피자마루, 김치도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카페띠아모, 이차돌, 피자마루, 김치도가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한 프랜차이즈 뷔페의 음식 재사용이 논란이 되면서 다시 한번 외식업계 전반의 위생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3일 식품의약안전처는 해산물 뷔페 식당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음식 재사용 논란이 불거진 한 뷔페 브랜드는 꽤 오랫동안 탄탄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곳이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다. 특히 논란 이후 본사의 안이한 대응 역시 빈축을 사기 충분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외식업계 위생문제로 인한 전반적인 신뢰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식품의 위생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인 젤라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천연 과일과 유기농 재료로 만든 젤라또는 어린아이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특히 띠아모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젤라또를 제조하고 72시간 이후에는 전량 폐기한다. 방부제, 색소, 향미 등을 배제한 천연 농축원료만을 사용한다. 신선한 우유와 과일 등을 이용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당도와 유지방도 현저히 낮아 몸매관리에 민감한 고객층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은 원물 그대로의 고기를 공급해서 가맹점에서 직접 손질해 고객상에 내놓는다. 본사에서 직접 고기를 손질까지 해서 공급할 경우 고기 자체의 신선도와 육즙이 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주가 직접 고기를 손질해서 제공해 고기의 풍미와 육즙이 더했다. 본사의 자체 물류공장에서의 대량구매를 통해 최고급 품질의 소고기를 납품할 수 있어 고기 자체의 퀄리티도 높다.

토종 피자 전문점 ‘피자마루’는 천연 잡곡과 자연산 치즈 등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웰빙 피자를 내세운 곳이다. 피자업계 최초로 도우만으로 특허를 받았다. 녹차, 클로렐라 등 12가지의 천연 잡곡으로 만들어진 ‘그린티 웰빙도우’다. 더욱 건강한 맛을 위해 24시간 이상 냉장 숙성시킨 반죽만을 이용해 만든다. 여기에 식물성 유지와 유화제로 만든 모조치즈가 아닌 식용유가 함유되지 않은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가 고소한 맛을 더한다.

‘김치에 도가 트다’라는 슬로건의 김치찌개 전문점 ‘김치도가’는 자체 김치 연구소에서 철저한 맛의 검증을 거친 김치를 이용한다. 기본적으로 김치 공장에서 100% 국내산 재료들을 바탕으로 저온에서 숙성한 묵은지를 가맹점에 공급한다. 중국산 김치가 대부분인 외식 시장에서 철저하게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진 김치를 맛볼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운다. 여기에 냉장보관 돼지고기와 콩나물이 베이스가 된 김치도가만의 비법육수는 찌개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최근 불거진 논란의 뷔페 브랜드는 규모도 크고 맛과 위생 면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어서 더욱 고객들의 배신감이 큰 상황이다”며 “외식업체의 위생문제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만큼 음식의 위생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