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자상거래 통합서비스 '아이프라이스'에 투자한다.
네이버의 투자는 동남아에서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증가하는 배경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8년 동안 5배 성장해 2020년까지 2000억달러(약 224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네이버도 현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투자해 수익을 견인하겠단 목표다.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네이버는 앞서 라인메신저·라인웹툰 등 플랫폼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라인메신저는 태국·인도네시아서 사용자가 급증했다고 현지 업계는 분석했다.
아이프라이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태국·필리핀·홍콩 등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는 5000만명으로, 올해 말까지 1억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