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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가시화…주가상승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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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가시화…주가상승 기폭제”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먼저 실적의 바로미터인 8월 LCD 가격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지난 20일 시장 조사기관인 위츠뷰 (Witsview)의 LCD 패널가격 발표에 따르면 8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65인치 ($235) TV 패널가격도 8월 상반기에 이어 보합세가 지속되면서 9월부터는 65인치초대형 TV 패널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이다.

중국 LCD 보조금 축소, 반사이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BOE 8.5세대 LCD 라인은 전체 설비투자 (capex)의 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10.5세대 LCD 라인의 경우 신규투자 지원 축소 영향으로 보조금은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BOE는 고정비 부담과 수율 하락에 따른 취약한원가구조를 고려할 때 10.5세대 주력 생산 제품인 55인치, 65인치, 75인치 등 초대형 LCD TV패널의 가격인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LG디스플레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흑자규모 확대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특히 2018년 추정 실적 기준 PBR 0.6배 거래되는 LG디스플레이는 최악의 미래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향후 흑자전환은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