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기 유통업체 영인과학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이하 애질런트)에 일부 매각됐다.
21일 미국 경제 매체 체이징마켓(Chasingmarkets)에 따르면 애질런트는 영인과학의 자사 관련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거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국내 애질런트 제품 및 서비스 이용 고객은 영인과학을 거치지 않고 애질런트 측의 직접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인과학 직원 중 118명은 애질런트에 합류하게 된다.
애질런트는 지난 5월 영인과학 부분 인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애질런트는 생명 과학 및 화학 분석 진단 기업으로 화학물질 분석기 시장의 선두업체로 손꼽힌다. 작년 기준 44억7000만 달러(약 5조131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전 세계에 걸쳐 1만4500여 명의 직원을 뒀다.
한편, 영인과학은 1976년에 설립돼 국내 과학 분석 기기, 솔루션, 서비스를 담당하는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수년간 애질런트 제품·서비스 유통을 담당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