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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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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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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세븐일레븐은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Express)'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차세대 가맹점 수익 모델로서 기존 가맹점의 세컨드 점포 기능을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신규 단독 가맹점이 아닌 기존 가맹점의 위성 점포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매출, 발주, 재고 관리, 정산 등 모든 운영 시스템이 본점과 연결되게 되며 본점 관리 하에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Express'를 브랜드 네이밍하였고 디자인 콘셉트도 고속 기차를 형상화했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고객 수요가 높은 5개 카테고리(음료, 스낵, 푸드, 가공식품, 비식품) 200여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상품 선정은 전사적으로 매출이 높은 베스트 및 필수 상품 중 소용량 상품 위주로 구성했으며 담배와 주류는 제외했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의 상품 결제는 현재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며 현금은 사용이 불가하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핸드페이(Hand-Pay)와 엘페이(L.Pay)까지 결제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자레인지와 온수기가 설치돼 있어 라면, 가공식품 등의 즉석조리가 가능하다. 빨대, 티슈,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도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2대의 디지털 사이니지(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향후 상품 및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재밌는 고객 이벤트 게임도 마련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세븐일레븐 본사(서울 중구 수표동 소재) 17층에 2곳을 포함해 롯데기공과 롯데렌탈 본사에 각각 1곳씩 총 4곳에서 시범 운영하며 가맹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의 시범 운영 기간을 최소화하고 빠르면 9월부터 실제 가맹 모델로서의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