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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진에어, 국토부 항공운송사업 면허 유지결정…성장성 열위·트레이딩바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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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진에어, 국토부 항공운송사업 면허 유지결정…성장성 열위·트레이딩바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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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진에어에 대해 국토교통부, 진에어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유지결정을 했다며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 목표가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을 빚은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1)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등기임원 재직으로 인해 항공주권 침탈 등 실제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2) 근로자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소액 주주 손실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 면허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는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이로써 임직원 1673명, 협력업체 직원 1만명의 일자리 및 일감 유지가 가능해졌고 진에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계속기업(going concern) 가정이 유지되었다는 측면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뉴스라는 분석이다.

다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규제 기간에 대한 명시는 없었다. 공격적인 기재/노선 확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경쟁사들 대비 성장성 측면에서 뒤처지게 되었다는 것은 부담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637억원에서 1216억원(-1.2% YoY)으로 하향조정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에는 성장성을 반영해 PER 밸류에이션을 했으나 이익 증가가 둔화되는 점을 감안해 ROE-PBR 밸류에이션으로 목표주가를 산정(목표 PBR 1.9배 적용)한다”며 “목표주가까지의 상승여력이 4%대에 그쳐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Trading BUY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