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민원 동향 및 주요 민원내용'에 따르면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4만3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해 접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에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 등 집단성 민원이 주로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여신(28.8%)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예·적금(16.6%), 인터넷·폰뱅킹(6.5%), 신용카드(3.6%) 순이었다.
보험 민원은 상반기 전체 민원의 60.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암 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등의 민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 늘어났다.
은행과 보험사, 금융투자회사를 제외한 비은행권은 9336건으로 18.3%(1443건) 늘었다. 신용카드사(32.7%), 대부업자(17.8%), 신용정보사(12.6%) 순이었다.
특히 연체율과 부실률이 급증하는 P2P 금융 업체 관련 민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2P 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관련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 17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179건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