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2010년 이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구제금융을 받았다.
2011년 마이너스 9.1%를 기록했던 그리스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금융지원과 세계 경제 회복으로 지난해 1.4%로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와 내년은 2%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19.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연금 삭감과 증세 등 긴축재정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쌓여 있어 치프라스 총리 이끄는 급진 좌파 연합(SYRIZA)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내년 가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치프라스 총리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7월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개혁피로가 구조개혁의 지연과 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