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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이스라엘 보안업체, 페이스북·왓츠앱 해킹 위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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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이스라엘 보안업체, 페이스북·왓츠앱 해킹 위험 지적

-페이스북·왓츠앱 정보 암호화하기 전 해킹 탐지 시스템 전무

글로벌 보안 업체인 체크포인트 CI(자료=체크포인트)
글로벌 보안 업체인 체크포인트 CI(자료=체크포인트)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페이스북·왓츠앱 등이 해킹 위험에 노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보안업체인 체크포인트는 ▲해킹 ▲가짜정보 ▲스팸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왓츠앱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체크포인트는 이용자 간 메시지를 주고받는 도중 제3자가 개입해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거나 중요 정보를 빼돌리는 등의 불법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불법 행위를 하더라도 페이스북·왓츠앱 운영진은 알기 어렵다는 것. 정보를 암호화하기 전에 해킹을 탐지하거나 방지할 시스템이 없다는 셈이다.

여기에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거짓 정보나 광고를 게재하는 문제도 수면에 올랐다.

체크포인트는 앞서 인도에서 왓츠앱을 통해 퍼진 거짓 소문 때문에 집단 구타 사건이 발생했으며, 브라질에서는 황열병 백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퍼진 사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체크포인트 측은 "페이스북·왓츠앱은 여론 조작 등 공격에 취약한 플랫폼"이라며 "해킹 문제까지 더해지면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스팸 메일이 오기 쉽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메신저 이용 시 특정 인물이나 상품을 비방하는 스팸 메일이 적절한 방치 책 없이 쏟아진다고 체크포인트측은 주장했다. 앞서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선거 도중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면서 선거 조작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