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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날씨 갑자기 '폭염 주춤'…아침기온 '25도 이하' 서울 열대야도 약화, 기상청 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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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날씨 갑자기 '폭염 주춤'…아침기온 '25도 이하' 서울 열대야도 약화, 기상청 특보 해제

전국 날씨예보 주말까지 폭염 주춤. 사진=기상청
전국 날씨예보 주말까지 폭염 주춤. 사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 17일(금) ~ 19일(일) 폭염 일부 완화, 열대야 약화


- 20일(월) ~ 21일(화) 전국 폭염 일부 강화, 일부 지역 열대야


- 22일(수) 이후, 기압골 또는 태풍 영향 가능성에 따라 기온 불확실성 큼


절기상 말복인 16일(목) 서쪽지역의 날씨가 여전히 더웠지만, 17일(오늘)부터 주말(8월 18~19일)까지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오는 19일(일)까지 한반도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동풍이 불어들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아침 최저기온 2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폭염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 이어져 온 열대야도 일시적으로 해소되겠고, 폭염도 일부 지역에서 다소 완화되겠다.

이에 따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도 다수 지역에서 해제되거나 완화됐다.

16일 밤 10시 30분 기준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곳은 세종, 광주, 대전, 전라남도(나주, 영광, 함평, 장성), 충청남도(부여, 논산, 공주), 경기도(화성, 안성, 평택),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이며, '폭염주의보'는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전라남도(무안, 화순,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해남,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부여, 논산, 공주 제외), 강원도(양구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화성, 안성, 평택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에 발효 중이다.

다만 19일(일) 후반부터 21일(화)에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22일(수)부터 23일(목) 사이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되면서 기압골 또는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22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경우 기온이 한층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태풍과 상층 기압골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그 추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