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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 갤노트9 '11만원대'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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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 갤노트9 '11만원대' 가장 저렴

월납부금액, SKT 13만원대→KT 12만원대→LG유플러스 11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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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SK텔레콤 13만4880원, KT 12만6654원, LG유플러스11만9740원’. 이는 이동통신 3사가 동일조건 기준으로 제시한 ‘갤럭시 노트9’ 월납부금액을 비교한 수치다.

이통 3사의 삼성전자 갤노트9 사전 예약판매가 한창인 가운데 소비자들도 이통사별 갤노트9에 대한 구입조건과 가격비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용산 전자상가, 종각·송파 상권 등 서울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LG유플러스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한 양상이다. 가격경쟁력에 뒤쳐진 SK텔레콤과 KT은 사은품과 부가서비스를 내세워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기자가 찾은 이들 지역 휴대폰 매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월납부금액 11만원대를 내세워 갤노트9 사전 예약를 권했다.

용산 전자상가 이통사 A대리점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 선택시 SKT는 10만원이었던 월통신금액이 7만4975원으로 줄어들면서 월납부금은 13만원대이며, KT도 기존 8만9000원 요금제에서 6만6750원으로 변경되면서 월납부금은 12만원대다“며 ”그러나 LG유플러스는 8만8000원 요금제에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경우 7%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요금(5만9840원)을 포함 월납부금이 11만원대로 가장 적게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송파 지역 휴대폰 매장도 비슷한 상황였다.

이들 지역 대부분 매장 직원들은 월납부금액으로 LG유플러스가 유일하게 11만원대이라며 가격 기준으로 LG유플러스가 가장 저렴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대리점은 부가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SK텔레콤과 KT도 메리트가 분명히 있다고 분석했다.
송파 SK테레콤 대리점 점원은 "SK텔레콤의 경우 월납부금 기준으로 가장 비싼게 사실이지만 스마트폰 보험을 비롯해 옥수수 기본 월정액 무료, 클라우드베리 100GB 지원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한다는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 KT 대리점 점원은 "KT는 가족 구성원 모두 KT 가입자인 경우 월납부금에서 1만원 이상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며, 사전예약시 블루투스 이어폰을 포함한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득”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 'S펜 등 업그레이드 된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갤노트9의 초기 판매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갤노트9 사전예약을 놓고 이통 3사 마다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꼼꼼한 비교한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특히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S펜에 큰 관심을 보이고, 갤노트9 512GB모델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512GB모델에 스페셜 에디션을 적용하고, S펜을 하나 더 증정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