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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저가에 팬오션, 또 中에 선박 발주…총 899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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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저가에 팬오션, 또 中에 선박 발주…총 899억 규모

-6만3500 DWT 벌크선 3척 발주…2020년 인도

팬오션의 대형선. 이미지 확대보기
팬오션의 대형선.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하림그룹의 계열 해운사인 팬오션이 국내 조선업계 대신 또 다시 중국에 손을 내밀었다. 국내 선사인 팬오션이 중국에 선박을 발주한 건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팬오션은 국내 조선소 대신 중국 조선소를 택해 왔다. 이로 인해 팬오션은 중국 선박 시장에서 단골로 불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최근 중국 민영조선사인 뉴타임즈조선(New Times)에 울트라막스라 불리는 6만3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3척을 발주했다.

우선 확정된 발주 선박은 2척이며 여기에 옵션 1척이 포함됐다.

해당 선박에는 IMO Tier-III 사양이 적용되며 신조선가는 척당 약 265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3척을 합하면 약 7950만 달러(약 899억원)에 달한다.

신규 선박은 오는 2020년 인도 예정이다.

팬오션이 중국에 울트라막스선을 발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선박 발주 계약만 진행했으며, 용선처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팬오션은 벌크선, 탱크선, 가스운반선 등 약 80척의 벌크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13척의 신조선 오더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팬오션은 환경규정 강화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유가 상승으로 석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올해 글로벌 드라이벌크선 수송 물량이 작년보다 3% 늘어난 5조2300억 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