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에 있는 누에보레온주 로드리고 메디나 전 주지사가 기아차와의 횡령·부패 관련 재판서 증거 부족으로 가석방됐다.
이로 인해 주정부 관련 30명 가량이 구속됐으며, 특히 멕시코 검찰은 로드리고 메디나 전 주지사가 지방재정에 입힌 손실이 36억 페소(약 2140억원)에 달한다면 그를 기소했었다.
멕시코 검찰은 로드리고 메디나 전 주지사가 가석방됐으나 그의 여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아차 공장 설립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기아차의 네 번째 해외공장으로 미국 국경에서 약 200Km 떨어진 멕시코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자리 잡았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준공 이후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135만대에 달하는 멕시코 내수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