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성은 공군과 우주 공간에서 작전을 펼치는 우주군 창설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강대국인 미국이 우주군 창설 로드맵을 밝히면서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2045년까지 우주 기술 및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개발 로드맵을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이에 ' G2'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싸움을 예고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극 조약을 통해 남극을 인류 공동 개발의 장으로 만든 것처럼 우주 공간이 군비 경쟁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