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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트럼프, '우주군' 창설 공식화…美·中 우주전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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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트럼프, '우주군' 창설 공식화…美·中 우주전쟁 개막

-'우주에서 군사력 경쟁 대결 하나' 지적도

우주공간도 인간들의 전쟁터가 되나?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우주공간도 인간들의 전쟁터가 되나?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이 우주군(Space Force) 창설을 공식화했다. 우주 개발 로드맵을 이미 발표한 중국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성은 공군과 우주 공간에서 작전을 펼치는 우주군 창설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를 보면 미 우주군은 2020년까지 독립된 편제와 별도의 부서, 제복 등을 갖추게 된다. 우주군 사령부는 올해 출범하며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초강대국인 미국이 우주군 창설 로드맵을 밝히면서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2045년까지 우주 기술 및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개발 로드맵을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이에 ' G2'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싸움을 예고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극 조약을 통해 남극을 인류 공동 개발의 장으로 만든 것처럼 우주 공간이 군비 경쟁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