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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에어, 국토부 면허취소 우려에…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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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에어, 국토부 면허취소 우려에…52주 신저가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난해 찬란하게 유가증권시장에 등장했던 LCC대표 항공사 진에어가 CEO 리스크에 씁쓸한 상황에 처했다.

국토부의 면허취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진에어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진에어는 전거래일대비 1050원(4.86%)내린 2만55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부터 52주 최저가를 기록중이다.

외국계 증권사 중 모건스탠리는 2만2816주, CS가 1만5682주를 팔아치우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에어의 면허취소와 관련 공청회가 진행중이며 직원 관계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업계에는 "진에어가 면허 취소 후 상장폐지된 뒤 제 3자에 매각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13일 보고서를 통해 "진에어 주가는 면허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이 반영되면서 경쟁사대비 30%가량 할인 거래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대비 11.1% 하향한 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올해 실적 기준 PER 14.0배를 적용했다.

국토부는 앞서 4월 말 진에어의 면허 취소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법무법인 3곳에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면허를 취소 해야 한다"는 의견과 "결격사유가 이미 해소돼 현 시점에서 취소가 곤란하다"는 등의 상반된 견해가 도출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1,2차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3차 청문회를 통해 자문회의를 거쳐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9월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진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