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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구글이 지난 6년간 4230억원 투자한 스타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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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구글이 지난 6년간 4230억원 투자한 스타트업은?

-美 인슈테크 스타트업 ‘오스카헬스’ 투자…유튜브 CEO 이사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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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구글은 지난 6년 동안 4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미국 보험 스타트업에 쏟아부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 투자사인 구글캐피털이 인슈어테크 기업인 오스카헬스(Oscar Health)에 지난 6년간 총 3억7500만달러(약 4320억원)를 투자했다.
오스카헬스는 2013년 뉴욕과 뉴저지에서 시작한 온라인 보험 스타트업이다. 보험과 기술을 결합한 대표 인슈어테크(Insurance+Technology) 기업이다.

오스카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증상에 따라 의사를 추천받고 예상 의료비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예약도 가능하고하다. 정보는 개인 계정에 저장돼 다음에도 손쉽게 같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오스카는 보험 가입자에게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지급,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할 때마다 하루 1달러씩 최대 월 20달러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설립 2년 만인 2015년 기업 가치가 17억5000만달러를 돌파했고 1년 뒤에는 27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힘입어 구글 외에도 골드만삭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구글은 투자뿐 아니라 오스카헬스 경영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다. 구글 출신 임직원들이 상당수 오스카헬스에 재직하고 있고, 구글 부사장과 유튜브 CEO를 역임했던 살라 카만가(Salar Kamangar)도 이사회 멤버다.

마리오 슈로저 오스카헬스 CEO는 “구글이 자금을 지원해 새로운 보험 상품을 구상하는데 필요한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 의료인 등을 채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