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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수출·생산↓… 내수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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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수출·생산↓… 내수만 늘어

7월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생산 모두 하락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7월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생산 모두 하락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7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생산이 동반 하락한 반면 내수만 늘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한 19만81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엑센트와 포르테 등 일부 차종이 해외 생산으로 대체된 탓이다.

지역별로 보며 북미(-10.4%)와 유럽연합(-17.8%), 중동(-37.9%), 중남미(-19.3%), 아시아(-7.2%)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내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시행과 신차 효과로 15만4872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국산차와 수입차는 같은 기간 각각 2%, 16.4% 오르며 13만3142대, 2만273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한 1만2729대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수출은 1만207대로 같은 기간 29% 떨어졌으나 전기차 수출은 2466대로 197.5% 올랐다.

내수 측면에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두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1만125대가 판매됐다. 내수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6989대, 전기차가 3060대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이 살아나며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20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북미(7.2%)와 아시아(17.9%), 유럽연합(2.8%)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남미(-5.1%), 오세아니아(-4.6%)는 감소세를 보였다.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30만6374대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의 재고조정 등에 따라 월간 생산물량이 조정되고 조업일수가 줄며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