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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가 현지 감자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OPIA 캄보디아센터는 왕립 농업 대학의 감자 연구소 과학자들과 함께 현지 감자 재배 시험을 시행 중이다.
이들 기관은 첫 시험 결과로 캄보디아 몬둘키리(Mondulkiri), 푸삿(Pursat), 바탐방(Battambang) 지역이 작물 재배에 적합한 토양 및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베트남, 독일 등지의 감자 품종을 캄보디아로 들여와 현지 상황에 맞게 개량해 파종해 생산에 성공했다.
다만 아직 작물을 직접 심기에는 추가 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마지막 세 가지 시험 단계를 거쳐 감자 재배를 위한 토양 적합 여부를 가린다.
현지 연구소 관계자는 "캄보디아가 해외에서 많은 감자를 수입하고 있으나 조만간 생산을 시작해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현재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호주, 미국 등에서 매년 5000t 이상의 감자를 수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