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 선진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북미·유럽 매출은 올해 2분기 중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에 따른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수요가 증가 및 판매채널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R&D(연구 개발) 기능과 제품 판매 등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장비 생산은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유럽에 기술개선센터를 두고 현지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법인장은 “두산은 그동안 유럽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며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인 독일 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2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인만큼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적인 연구 개발은 모든 회사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굴삭기, 바퀴 달린 로더 범위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니 굴삭기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두산에 입사한 지 12년째인 박 법인장은, 전략 및 인수 합병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두산밥캣 인수 당시에도 참여해 초기 과정을 이끌었다.
지난해 5월 유럽 법인장을 맡은 그는 일 년 만에 유럽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