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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롯데쇼핑, 중국 매각 불확실성 상존…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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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롯데쇼핑, 중국 매각 불확실성 상존…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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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매각 불확실성 상존하지만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42조원 (+0.5% YoY), 영업이익 349억원 (-17.0% YoY)를 기록했다.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 충당금 -1,507억원 및 인천터미널점 추가 부지 임대차계약 종료에 따른 건설중인 자산 손상차손 -505억원 등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2,42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기존점 회복 (+0.9% YoY)과 판촉비 절감으로 +19,5% YoY 증가했고 롯데하이마트 영업이익 또한 환경가전의 고성장 등으로 +9.3% YoY 증가하여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 할인점은 기존점 부진 (-4.0% YoY)으로 영업이익이 -380억원 (적자확대)을 기록했고, 해외 할인점은 -410억원으로 손실폭이 140억원 축소됐다.

한편 슈퍼마켓은 점포 리뉴얼, 홈쇼핑은 상품 적중률 하락과 송출수수료 부담, 시네마는 입장객 감소와 영화 사업 흥행저조로 모두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이다..

하반기 중국할인점 청산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하반기 중국 할인점은 매각 77점, 폐점 15점, 정리절차 8점이 진행될 예정이며 매각완료 시점에 관련 최종손익이 반영될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백화점 또한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여전히 중국 관련 영업권 손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다만 국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