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류에서 보트를 타고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출동 중 급류에 보트가 전복돼 실종됐다.
12일 오후 1시 33분 경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길이 길이 7m, 폭 2.5m, 최대속력 45노트의 알류미늄합금 재질 보트에 타고 있던 대원 3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이 중 1명은 보트를 뒤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구조됐으나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 등 2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전복 사고가 나기 전 지역 군 초소로부터 ‘민간 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12대와 구조인력 40명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