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2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지체 높은 양반가의 딸임을 자책하며 최유진(이병헌 분)을 외면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완익은 또 자신에게 자꾸만 대항하는 구동매(유연석 분)를 더욱 못마땅해한다.
동매가 완익을 편의 사람을 죽이자 이를 안 완익은 "구동매가 자꾸 죽을 자리를 판다"며 벼른다.
주막에서 밥을 먹던 김희성(변요한 분)은 자신의 집에 앙심을 품은 사람에게 물벼락을 맞는다. 졸지에 물을 뒤집어 쓴 희성은 괜찮다며 "익숙한 일"이라고 둘러댄다.
동매는 자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여인인 애신에게 "길다가 숨겨주고 모른 척 해도 안 되는 거겠지요?"라며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유진은 자신을 습격한 김용주의 뒤에 이완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앞서 방송된 11회에서 유진은 글로리 호텔에서 김용주와 총격전을 벌였다.
한편, 애신은 그토록 그리워한 유진을 만나지만 애써 외면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애신은 다리 위에서 만난 유진을 보며 '나는 죽는 순간까지 고가에 애신일 거요. 귀하와 도모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을 거요'라며 그대로 지나친다.
유진이 이별 선물로 보낸 오르골을 들고 오열하던 애신은 끝내 그와 이별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4부작 '미스터 션샤인'은 반환점을 돌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