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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서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 장소 결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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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서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 장소 결정 기대”

지난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남북 정상이 백두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남북 정상이 백두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온라인뉴스부]
청와대가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이 말한 ‘기대’라는 표현에 대해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이번 회담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의 세부적 일정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4명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지난 6월 1일 이후 두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과 '3차 정상회담 개최 준비' 등 크게 두 가지다.

대표단 명단을 봤을 때 남측은 ‘정상회담 준비’에 초점을, 북측은 ‘판문점 선언 이행’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철도와 도로 현대화 등 경제협력에 북측이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