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자해공갈 보험사기단, 이탈리아에서 검거

공유
0

자해공갈 보험사기단, 이탈리아에서 검거

자해공갈 보험사기단이 체포된 이탈리아 시필리아섬의 팔레르모.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자해공갈 보험사기단이 체포된 이탈리아 시필리아섬의 팔레르모.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이탈리아 뉴스포털 더로컬은 시칠리아의 수도 팔레르모에서 자해공갈 보험사기단 2명을 체포했다고 9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들은 보디빌더가 주업인 건장한 30대들이며 자신들의 뼈를 부러뜨리고 보험사기를 일삼아 왔다. 또한 지난해 1월 튀니지인 1명을 살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튀니지인은 이들과 공범으로 보험사기를 위해 뼈를 부러뜨리던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들과 연관되어 진통제 등을 빼돌린 병원 간호사 1명도 같이 체포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이 받아낸 돈은 많아야 15만 유로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 50유로에서 100유로의 보험금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유럽의 사회보장은 이미 유명할 만큼 잘 되어 있다. 따라서 보험금도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엔 그게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