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68회에서는 이한결(진주형 분)이 짝사랑하는 강하늬(정체 한수정, 설인아 분) 환상이 사방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한결은 홈쇼핑에서도 "MD님 내가 그렇게 좋아요"하는 하늬의 환상을 보고 "아니 누가"라며 벌떡 일어나 폭소를 안긴다.
한편, 윤선희(지수원 분)가 꾸민 '한수정이 죽었다'는 계략에 속은 윤진희(심혜진 분)와 문 여사(남능미 분)는 괴로워한다.
앞서 67회에서 윤선희는 사주를 해 강하늬네 집에서 하늬 어린 시절 사진을 훔친 뒤 사람을 동원해 언니 윤선희에게 "한수정이 20년 전에 죽었다"는 충격적인 거짓말을 했다.
문 여사는 수정이 사진을 들고 괴로워하는 큰딸 진희에게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로웠을까"라며 애잔해한다. 이후 선희는 진희를 안아주며 위로하는 척 가증스런 행동을 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황동석(김명수 분)은 가족들에게 "우리끼리 수정이 다시 보내 주자"고 제안한다. 지은(하승리 분)은 그 말에 '어떻게…"라며 긴장한다.
김소현(최완정 분)이 "사모님 옷 보러 오셨나봐요?"라며 진국을 맞이한다. 그러자 진국은" 그게 아니구요"라며 대표 윤진희를 찾는다.
진주형이 사랑의 열병을 앓기 시작한 이한결 역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내일도 맑음'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