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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큰폭 상승,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상하이지수 부활 5가지 비결 … 코스피 코스닥에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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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큰폭 상승,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상하이지수 부활 5가지 비결 … 코스피 코스닥에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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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큰폭 상승,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상하이지수 부활 5가지 비결 … 코스피 코스닥에 주는 교훈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증국증시가 살아났다.

9일 중국증시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2,794.3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지지수는 전일대비 1.83% 오른 상태에서 상승 마감했다.

선전증시에서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대비 2.98% 급등한 8,752.20%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루 전인 8일 까지만 해도 상하이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의 쇼크로 크게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16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서로 25%의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미국이 먼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도 바로 보복에 나서 미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미중 무역 전쟁은 확전 모드를 맞게 됐다.

이날 중국증시는 이같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선방한 것과 관련, 미중 관세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시장의 내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눈에 띄었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선방한 것에 대해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무역수지 통계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도 증시 반등의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의 7월 수입액은 1875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7.3%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인 16.5%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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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7월 수출액은 2155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증가했다. 수출도 시장의 전망치인 10.0%를 상회했다.

미중 무역전쟁속에서도 중국의 7월 수출입액이 이처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이 아직 실제 무역 위축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선방한 것과 관련 또 중국 정부가 전날 밤 과학기술 분야 육성을 관장하는 전담 위원회를 발족했다는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통신설비주가 무려 4.64% 급등한 것이 기술주 상승의 요인이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 제조 2025'를 정조준하며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기술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쪽에 투자가 대거 유입됐다.

중국증시의 이같은 부활은 연일 비틀거리느 코스피 코스닥에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