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차 안에서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와 버지니아 비치에서 두 곳에서 먼저 시범 운영하며, 올 말에 주요 도시에 적용할 예정이다. 35달러(약 4만원) 이상 주문하는 사용자들은 4.99달러(약 5000원)를 내면 30분~1시간 이내에 식료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그동안 이마트와 쿠팡 등 국내 유통업체들은 아마존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왔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무인 상점 '이마트24'는 아마존의 '아마존 고'에서 착안했으며, 쿠팡의 결제한 지 하루 만에 배송되는 시스템인 '로켓배송'은 아마존의 '풀필먼트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고안해낸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