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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자급제폰' 출시 유력…가계 통신비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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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자급제폰' 출시 유력…가계 통신비 인하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9'에 이어 '갤럭시 노트9'도 자급제용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계 통신비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국내에는 오는 24일 출시되는데 자급제용으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자급제란 소비자들이 이동통신사가 아닌 제조사, 유통업체, 온라인 등에서 공기계를 구매하는 유통형태를 뜻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화웨이, 샤오미 등 가성비를 자랑하는 중국산 폰의 국내 자급제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자급제폰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갤럭시노트9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으로 각각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8과 비교했을 때도 저렴하다.

갤럭시노트9이 자금제폼으로 출시되면 고객들은 단말기만 구매, 값싼 요금제를 선택해 가계 통신비를 낮출 수 있다.

실제로 가계 통신비가 높은 이유를 단말기라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해 가계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 통신비에서 '통신장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자급제가 보편화 된다면 제조사가 출고가를 올리는 꼼수를 부리지 못할 것"이라며 "제조사간 단말기 가격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