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67회에서는 강하늬(정체 한수정, 설인아 분)가 K1 홈쇼핑에서 우연히 만난 김소현(최완정 분) 앞에서 이한결(진주형 분)의 실제 연인처럼 행동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소현은 홈쇼핑 로비에서 하늬를 보자 "여긴 어쩐 일이에요?"라며 반가워한다. 당황한 하늬는 "그게요"라고 버벅거리다가 "한결씨요. 한결씨 만나러 왔어요"라고 대답한다. 소현은 아들 한결의 연인으로 알고 있는 하늬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한다.
이후 하늬는 한결을 불러내 소현과 같이 밥을 먹으며 진짜 여자친구처럼 행동한다.
한편, 윤선희(지수원 분)는 언니 윤진희(심혜진 분)가 본격적으로 친딸 한수정 찾는 것을 보고 가짜 한수정을 만드는 끔찍한 짓을 한다.
진희의 사주를 받은 남자가 강사랑(유현주 분)이 집을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하늬네 집에 들어가 어린 시절 하늬 사진을 훔쳐간다.
앞서 방송된 66회 말미에 선희는 진희가 인터넷 실종아동 카페를 통해 친딸 한수정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하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악행을 꾸미고 사람을 고용했다.
그러자 은애는 "아니 근데 왜 앨범까지 다 꺼냈을까?"라며 의혹을 품는다.
한편, 윤진희는 친딸 한수정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는다. 경찰서라는 말에 황급히 전화를 끊은 진희는 마침 집무실로 들어온 진희에게 "우리 수정이를 찾았다"고 말한다.
강하늬가 한수정임을 알고 있는 선희는 누구를 가짜 한수정으로 둔갑시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수원이 어긋난 모성애를 가진 윤선희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내일도 맑음'은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