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난' 루벤스와 르누아르 작품 2점 되찾아…수천만 유로 가치

공유
0

'도난' 루벤스와 르누아르 작품 2점 되찾아…수천만 유로 가치

루벤스의 '신성한 가족'. 루벤스는 '신성한 가족'을 연작으로 그렸다.이미지 확대보기
루벤스의 '신성한 가족'. 루벤스는 '신성한 가족'을 연작으로 그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2017년 4월 도난 되었던 루벤스의 '잔디밭의 소녀들'과 르누아르의 '신성한 가족'이 1년 4개월만에 회수됐다.

이탈리아의 일지오날레데몬자는 9일(현지 시간) 잃어버린 지 17개월 만에 이들 두 작품이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회수되었다고 보도했다.
감정가가 한 점당 수천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두 작품은 모두 이탈리아 북부 투린 인근 몬자지방의 한 가옥에서 발견됐다. 실제로 이 두 작품을 잃어버리기 전 이스라엘 외교관 신분의 한 랍비가 이 두 작품 가운데 한 점을 2600만 유로에 구입하겠다는 제안을 한 사실이 경찰의 수사 도중 밝혀지기도 하였다.

한편 이 두 작품의 도난에 연루된 혐의로 4명의 이탈리아인과 1명의 크로아티아인이 검거됐으며 아직 3명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을 고용했던 '진범'은 44세의 크로아티아인 네나드 조바노비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바노비치는 이미 런던과 이탈리아에 두 개의 갤러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2600만 유로에 거래를 제안했던 이스라엘 외교관이자 랍비가 바로 이 인물로 추정된다. 경찰은 유럽경찰국과 공조 하에 이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