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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선택 키워드 ‘장수·수익성·혜택’으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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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선택 키워드 ‘장수·수익성·혜택’으로 바뀌어

사진 : 콩불, 이차돌, 명륜진사갈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콩불, 이차돌, 명륜진사갈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예비창업자들의 프랜차이즈 선택 기준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메인 상권과 많은 투자금액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살펴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매장 임대료의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해 메인상권의 대형 매장을 오픈 하는 것이 더 이상 확실한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고 있다. 주요 도심 메인상권의 상가들은 1년 주기도 아닌 6개월 주기로 간판이 바뀌고 있어 상권보다는 브랜드의 장점을 면밀히 살펴보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고유의 장점과 특성을 파악해 자신에게 유리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팔푸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콩불’은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이자 장수 가맹점주를 다수 보유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콩불은 ‘콩나물 불고기’의 줄임말로 의성 흑마늘 추출물을 먹고 자란 콩나물과 국산 돼지고기로 구성된 품질 높은 식자재를 사용한다. 질 좋은 재료와 반비례하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장수 가맹점주들이 많아 본사와 가맹점주 간 상생이 잘 이루어지는 대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은 가맹 시작 10개월 만에 전국에 72개 가맹점을 진출시켰다.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이차돌의 편리한 운영시스템을 저력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질 좋은 차돌박이를 1인분에 6900원(150g)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차돌은 간편한 조리 시스템으로 가맹점주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또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가맹점주를 위해 셀프바 시스템을 도입했다.

명륜진사갈비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다양한 창업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마케팅 16단계부터 부부창업자 대상으로 전문화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또 30평 이상 매장 보유자 대상으로 업종변경을 원하면 전액 지원하는 특전과 본사공동투자 30%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명륜진사갈비의 혜택은 빠른 시간에 전국 60여개 매장으로 늘어난 원동력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돈 들여 메인상권에 입점해도 노동 강도에 비해 돈을 못 버는 창업자들이 많다”며 “자신에게 맞는 확실한 브랜드라면 상권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것이 무리하게 메인상권에 도전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