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텔레콤은 서울 강남구 SJ 쿤스트할레에서 'O(Young) 플랜' 론칭행사를 열고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 대학생이 주요 고객이라는 얘기다. SK텔레콤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를 선보인 건 'TTL' 이후 20년 만이다.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2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몰'과 월 5만원에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미디엄' 월 6만9000원에 100GB를 제공하는 '라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0플랜의 '라지'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0GB에서 가족에게 매월 2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이전에 출시한 'T플랜'의 '패밀리(7만9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가입하면 가족 간의 데이터 공유가 가능했다면, 24세 이하의 고객이 0플랜의 '라지(6만9000원)'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가족에게 20GB를 공유해 '패밀리'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T플랜을 이용해 가족 4명 기준 (패밀리·스몰·스몰·주말엔팅세이브)으로 가족 간 요금제를 묶을 경우 선택약정 할인을 받아 13만원 가량의 통신비가 나왔다.
가족 간 데이터 20GB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같기 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24세 이하의 고객이 있는 가족의 경우 효율적인 부분이다.
또 1020세대가 자주 찾는 각종 제휴처에서 할인 및 적립이 가능하고 문화 생활 혜택 등도 포함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4세 이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가족이 가족 데이터 공유 혜택인 0플랜의 '라지'를 선택할 경우 데이터 혜택은 늘리고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