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안리뷰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OLED TV 패널 생산량을 올해 280만장보다 40%가량 증가한 400만장으로 확대한다.
실제 영국 조사기관 유로모니터를 보면 올해 OLED TV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25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증산 설비투자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지난해 5조원이었던 투자액을 올해 9조원까지 늘린다. 이 가운데 80%가량을 OLED 개발에 쏟아붓는다. 나머지 투자액은 LCD(액정표시장치)에 투입된다.
니케이아시안리뷰는 그러나 수익성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OLED 사업 진출 이후 지금까지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LG디스플레이가 상업용 OLED TV 패널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도 “투자비용 때문에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