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업부본부와 생산본부를 통합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그 산하에 경영지원센터를 본부로 격상시켰다. 최 회장 경영의 골격을 이루는 대내외 소통창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철강사업 총괄 부문장은 2부문장이었던 장인화(63) 사장이 전담, 1인 총괄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4월 1,2부문으로 나눈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최 회장 체제에서 철강 사업과 생산을 통합해 현장과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 포인트다.
1부문을 전담했던 오인환(60) 사장은 겸직을 맡아왔던 인재창조원장 업무에 전념하기로 했다. 신입사원 직원 등의 인재 양성을 전담하고 철강사업에서는 공식적으로 손을 뗐다.
통합 철강사업부문 산하에는 경영지원본부를 뒀다. 경영지원센터에서 그 지위가 격상됐다. 홍보실은 커뮤니케이션실로 변경됐고 CEO직속이었던 대외협력실은 커뮤니케이션실로 흡수됐다. 대내외 협력창구로서의 역할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부문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철강부문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며 “최 회장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소통이고, 위드 포스코(with POSCO)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부합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