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지멘스·스위스 스테들러 등 다국적 기업이 이란 사업을 취소할 것을 발표했다.
현재 현대로템은 수주 계약을 취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계약을 의뢰받고, 아직 차량 설계 작업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은 앞서 2004년 이란 철도청과 디젤동차 150량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07년부터 사업을 진행했으나, 2010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차질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 핵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2015년 협정 타결 후 완화됐던 대이란 경제제재 복원을 명령했다. 미 국무부는 전 세계에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