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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끝없는 사업 확장…이번엔 엔터테인먼트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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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끝없는 사업 확장…이번엔 엔터테인먼트에 진출

자회사 '빈타타 스튜디오'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첫선

빈그룹이 스튜디오 빈타타를 통해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몬타.이미지 확대보기
빈그룹이 스튜디오 빈타타를 통해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몬타.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빈그룹(VinGroup)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얼마 전 빈그룹은 빈패스트(Vinfast)를 설립해 자동차 생산으로 중공업 분야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엔터네인먼트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6일(현지 시간) 빈그룹은 호치민에서 가장 높은 '빈컴센터 랜드마크 81'에서 간담회를 통해 베트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빈타타(Vintata)가 제작한 '이상한 은하계에서의 몬타'라고 불리는 시리즈를 공개했다.
하노이에서는 오는 10일 CGV시네마에서 20분짜리 에피소드 3편이 소개된다.

빈그룹은 이번 작품에 대한 진지하고 과감한 투자로 베트남의 '어린이 관객'을 위한 새로운 선물일뿐만 아니라, 베트남 애니메이션 장르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영화는 최고의 셰프가 있는 행성 부엌에서 음식을 요리하는 실습생 원숭이 몬타가 주인공이다.

우연히 외계 행성의 혼란을 야기하게 된 몬타는 그에 대한 처벌로 은하계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귀여우면서도 용감하고 빠른 몬타는 이국적인 친구들과 함께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비로운 장소들을 가게 된다. 그들이 발을 들여 놓는 각 행성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주요 내용이다.

총 60분 짜리 국제 애니메이션 기준의 에피소드 3편을 제작하기 위해 약 70명의 아티스트가 6개월 동안 일주일에 7200장의 그림을 작업했다. 이는 베트남 애니메이션 산업 및 2D 애니메이션에서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빈타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응우웬 피 피 아인(Nguyen Phi Phi Anh) 사장은 "우리는 지속적인 실험과 테스트과정을 거쳐 최고의 작품을 얻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며, 베트남의 콘텐츠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모든 열정을 담아 '아이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사명을 갖고 언젠가 몬타타와 그의 친구들을 베트남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즐거움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몬타는 8일 시사회가 끝나면 1주일 뒤에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일반대중에게 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빈타타팀은 대중, 특히 어린들의 지속적인 영화 모니터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음 에피소드의 제작에 들어갔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